'5분 만에 2골 뒷심' 울산, 수원에 2-2 무승부...2연패 탈출

  • 등록 2014-04-19 오후 3:51:58

    수정 2014-04-19 오후 4:01:53

1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울산 김신욱과 유준수가 날아오는 공을 보며 상대 골대로 들어가려하나 수비수가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최근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클래식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과 2-2로 비겼다. 먼저 2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만회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최근 2경기 연속 0-1 패배를 당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울산은 비록 승리는 아니지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이어갔다. 승점 1점을 더하면서 4승2무3패 승점 14점이 된 울산은 1경기씩 덜 치른 전남드래곤즈, 전북 현대(이상 승점 14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수원은 최근 2연승이 막을 내렸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가 계속됐다. 승점 1점을 보탠 수원은 4승3무2패 승점 15점으로 선두 포항스틸러스(5승1무2패 승점 16점)를 1점 차로 따라붙으며 2위를 계속 지켰다.

수원 입장에선 만약 이날 이겼더라면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었지만 막판 체력이 떨어져 2골을 내주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전 8경기 무패(4무4패) 사슬도 끊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부터 울산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정대세와 산토스를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고 염기훈과 배기종이 2선에서 계속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반면 울산은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하피냐 등이 공을 끄는 빈도가 많다 보니 최전방 김신욱까지 기회가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수원은 전반 24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받은 정대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대세는 최근 2경기 연속골에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재확인시켰다.

1-0으로 앞서나가던 수원은 후반 11문에도 산토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눈앞에 뒀다. 역시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프리킥이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하지만 울산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중반 이후 총공세에 나선 울산은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사라나면서 2골을 터뜨려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국가대표 주전 풀백 이용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균이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4분 유준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무승부를 이뤄냈다.

수원의 염기훈은 이날 혼자 어시스트 2개를 모두 책임지면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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