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김연아 광고판' 등장, ‘사필귀정’ 소망

  • 등록 2014-05-30 오전 9:20:35

    수정 2014-05-30 오전 9:58:03

△ 김연아 광고판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 사진= 박종민 기자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소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석 달이 지나도록 피겨스케이팅 판정 재심을 요구하는 외침은 계속되고 있다. 피겨 팬들은 급기야 서울시 지하철역에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최근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스크린도어에는 일명 ‘소치 스캔들’ 광고가 내걸렸다. 30일 오전 출퇴근 시간이었지만, 현장을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김연아 광고를 촬영했다.

스크린도어 상단에 크게 실린 김연아 소치스캔들 광고에는 “2014년 2월 21일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소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래에는 고개를 숙인 김연아의 모습과 함께 “완벽한 연기, 부당한 판정, 눈을 가린 심판들. 그리고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연맹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앞으로도 그곳에 서야 할 우리 선수들을 위해, 평창에서 또 다시 분노하지 않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재심사에 매진하기를 촉구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광고를 설치한 피겨팬들은 끝으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변화는 시작됩니다”라며 ‘소치스캔들닷컴(sochiscandal.com)’ 주소를 게재해 놨다. 이 사이트에는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조작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상당수 올려져 있다.

앞서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에 총점 5점 차로 밀리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익명의 심판진이 김연아의 기술점수를 ‘0점’으로 체크한 점,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한 심판이 배정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편파 판정 의혹이 일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4월 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이와 관련한 제소장을 제출했다. 피겨팬들은 제소 결과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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