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수향, 판빙빙 제치고 中 영화 '해양지련' 전격 캐스팅

배우 임수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임수향이 중국 영화 ‘해양지련(海洋之戀)’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임수향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소식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났다. 몇몇 중국어권 매체는 “임수향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격인 인어 역으로 전격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해양지련’은 중국 최초 해양 SF 영화를 표방한 작품으로 바닷속에 사는 인어가 인간과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앞서 이 역할에는 중국 미녀 스타인 판빙빙이 캐스팅 물망에 중국어권 언론에서 캐스팅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임수향은 막판 제작진과 협의 끝에 이 역할을 따내게 됐다.

‘해양지련’ 관련 중국 언론 보도의 일부.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양지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5명의 젊은 과학자가 바다를 탐험하던 도중 인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다. 해양환경 및 생태 테마에 대한 이야기를 최첨단 기술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특히 2D, 3D, 4D 기술을 총동원해 관객이 전혀 경험하지 않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수향은 드라마 ‘신기생뎐’ ‘아이리스2’ ‘감격시대’ 등에서 출연하면서 중국어권이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영화 제작진의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임수향은 특히 이 영화가 중국어권을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또 다른 도약의 무대로도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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