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내반반' 촬영장 복귀..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띠과외' 녹화 중 부적절한 발언..촬영 중단, 결국 '하차'
'내반반' 촬영 중 연출진과 갈등..현장 일방적으로 이탈
  • 등록 2015-03-03 오전 8:14:46

    수정 2015-03-03 오전 8:14:46

이태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태임이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이태임이 최근 현장에 복귀해 자기 분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최근 드라마 촬영에 불참했고 당시 소속사 측은 과로로 피로가 누적돼 몸에 큰 무리가 왔으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퇴원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태임의 드라마 촬영 불참과 복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건 단순히 그의 컨디션 문제로만 해석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임은 당시 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 역할 비중이 작고, 촬영 디렉션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출진과 갈등을 빚었다고. 이와 관련해 이태임은 불만을 표출했고 일방적으로 촬영장을 떠났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드라마 스태프나 출연진 모두 여러가지로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그런 와중에도 다같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이태임이 보여준) 그러한 행동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정황은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에서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태임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했다. 가수 이재훈과 제주도 해남, 해녀로 변신하는 신선한 조합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태임은 약 2개월만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이 밝힌 이유는 역시 건강 상의 문제였다. 하지만 녹화에 임하던 이태임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와 관련된 관계자들 사이에선 당시의 ‘사건’을 두고 입을 모아 “이태임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이태임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는 않았고 녹화 일정도 하루 미뤄진 상태였다”며 “하지만 녹화 중 게스트에게 이해할 수 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촬영이 올스톱된 일은 쉽게 받아들여지질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며 “노코멘트”로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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