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박윤재 고소인 "'이 쓰레기는 뭐야'는 말에 수치심"

  • 등록 2015-04-09 오전 7:45:22

    수정 2015-04-09 오후 1:32:35

채림 박윤재 고소인. 배우 채림-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채림-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여성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지난달 17일 채림(박채림)과 박윤재 남매를 모욕혐의로 고소한 한 여성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고소인은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에 “당시 채림과 박윤재가 나를 보더니 ‘이 쓰레기는 뭐야.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왔어’라고 말했다”며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라고 말해 모욕감, 수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소인은 “나는 스토커가 아니라”며 “우리 언니와 채림의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나는 사돈이었는데,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또 “과거 채림 어머니에게 3000만 원 보증을 섰는데 이후 가압류 통보가 날라왔고 당시 그 돈을 다 갚았다”며 “당시 빌린 돈을 지금까지의 이자로 환산하면 약 1억 2000여만 원”이라고 전했다. 이후 채림 어머니 집에 찾아갔지만 모욕적인 일을 겪어다며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채림은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 찾아오셨죠?” “공인이니까 지금 이렇게 하는 거예요” “돈 뜯으려면 곱게 뜯어내세요” 등의 발언을 했다. 채림 동생 박윤재 역시 “쓰레기같이 구질구질하게 찾아와”, “증거가 있으면 법대로 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채림 소속사 측은 “고소인이 채림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쳤다”며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입장”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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