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남편 이무송의 핀잔에 주눅들었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 속사정` 첫 공개

  • 등록 2015-04-18 오전 10:03:10

    수정 2015-04-18 오전 10:03:1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다음 생에 태어나도 이무송을 만나고 싶다!”

노사연이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뜻대로 되지 않았던 남편 이무송과의 결혼 속사정을 첫 공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8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127회에서는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주제를 놓고 살아오는 동안,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괴롭고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녹화에서 노사연은 “나는 도대체 누구랑 결혼했지?”라는 주제를 제기,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혼 생활이 없었으면 아직 애일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노사연은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이상형, 꼭 결혼하고 싶었던 첫 사랑과 결혼해서 내 꿈을 이뤘다”고 이무송과 결혼 당시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까 특히 남편이 내 뜻대로 안되더라”며 결혼 생활 속에서 속 앓이 를 해야만 했던 괴로움을 토로했다.

노사연은 “대화 도중 기분이 좋아져 큰 소리로 말을 하면, 이무송이 ‘당신 왜 그렇게 목소리가 커져? 왜 그래 당신. 여자가’라며 핀잔을 줘 주눅이 들고 점점 위축됐다”고 심각했던 부부관계를 고백했다.

이어 “어떻게 그렇게 싸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정 ! 로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다. 어떤 남편이라도 부인에게는 인정받고 싶었을 텐데 내가 너무 강해서 부딪히고 싸웠다”며 “그렇게 숱하게 싸우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 좋은 시간들을 나만 옳다고 주장해 남편과 싸웠던 걸 생각하면 내 자신이 부끄럽고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이제야 깨닫게 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사연은 “다음 생에도 이무송을 만나고 싶다”며 “조금 일찍 만나 남편에 대해 더 많이 알아서 더 행복해지고 잘해주고 싶다”고 로맨틱한 진심을 고백해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내 이무송씨 생각을 물어봤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이무송은 인간으로 태어! 나고 싶지 않다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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