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전도연, 그가 말하는 혜경.."희망, 사랑, 여자, 인간"

  • 등록 2015-05-21 오전 8:30:33

    수정 2015-05-21 오전 8:30:33

전도연 ‘무뢰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영화 ‘무뢰한’ 속 캐릭터 별 포인트를 공개했다.

‘무뢰한’은 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시사 이후 한번쯤 사랑에 아파하고 상처 받은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도연은 밑바닥 인생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김혜경을 연기했다. 전도연은 “혜경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여자이고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여자다. 그런 사랑하는, 사랑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누구 하나 멋진 인물도 없지만 이게 꾸미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남길 ‘무뢰한’
김남길은 사랑에 서툰 형사 정재곤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일방적으로 자신만을 배려하는 ‘무뢰한’적인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진실과 거짓 사이를 오가는 정재곤의 ‘무뢰한’ 사랑 방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저 밑바닥,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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