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분데스리가 데뷔골 터졌다..2G 연속골

  • 등록 2015-12-14 오전 8:19:08

    수정 2015-12-14 오전 8:19:08

사진=AFP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진출 2년4개월여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3위로 뛰어올랐다.

기다리던 홍정호의 데뷔 첫 골이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호를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고 전반34분,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홍정호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다이엘 바이어가 찬 코너킥은 수비수에 걸려 흘러나왔고, 이를 도미니크 코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슈팅을 날렸다. 코어가 슈팅한 볼은 낮게 깔리며 상대 골문 앞에서 지키고 있던 홍정호의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인.

지난 2013년 9월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득점이다. 또 지난 10일 2015-2016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 헤딩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홍정호의 골로 앞서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세아드 코라시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7분 카이우비가 득점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8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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