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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포함,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첫해 준우승만 4차례에 오른 아쉬움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모두 날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만달러다.
대회가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장하나는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12개홀과 4라운드 18개홀을 소화해야만 했다.
하지만 첫 우승에 대한 장하나의 의지는 강했다.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5m에 붙인뒤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또 다시 1.5m에 붙여 2타 차 신승을 거뒀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한국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김효주(21·롯데)가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세영도 공동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