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500만]③유근기 곡성 군수 "섬진강 물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 등록 2016-05-27 오전 6:30:00

    수정 2016-05-27 오전 8:44:15

‘곡성’ 스틸컷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근기 곡성 군수가 영화 ‘곡성’을 극찬했다.

유 군수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서면 인터뷰에서 “‘곡성’은 우리나라 영화 중 최고”라고 평했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왕십리 CGV를 찾아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천우희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 군수는 “영화 ‘곡성’이 대중의 관심 속에 1,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영화를 본 1,500만 관객이 우리 곡성에 오셔서 따뜻함의 즐거움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군수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며 “‘곡성’은 최고다. 영화내용이 박진감 있었고 스토리 또한 탄탄하여 156분의 러닝타임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69회 칸영화제에 초대받지 않았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곡성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영화가 더욱 빛났다고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그는 “영화에서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 지는 것처럼 날카롭지 않은 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 시골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곡성의 모습”이라며 “곡성은 길의 고장이다. 오선지처럼 섬진강 물길과 자전거길, 자동차길,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구 철길, 신 전라선 철도가 나란히 달리는 곳이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언급된 것처럼 섬진강과 함께 달리는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국가하천인 섬진강 38㎞와 대황강 16㎞가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동악산 봉두산 설산 등 명산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섬진강침실습지는 금년 중에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예상하고 있는데 새벽녘에는 물안개가 가득 피어나고 겨울에는 상고대가 제법인 곳이다. 지난해 자연생태환경 조사 결과 수달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등 638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매력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의절의 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좋은 자연환경에 대해서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넉넉한 외할머니를 닮은 곡성 사람들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곡성’ 스틸컷
‘곡성’은 조용한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다. 곡성은 전남에 위치한 지역으로,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지역 이름이 범죄 스릴러 영화의 제목과 같다는 점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우려를 표했으나, 유 군수는 지난달 22일 전남일보을 통해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는 기고글을 써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는 말이 있다. 곡성 주식회사의 대표일꾼으로서 남는 장사를 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전야 개봉한 ‘곡성’은 누적관객수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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