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가진 소녀들' 에이디이 "컴백 전 화재, 대박징조?"

  • 등록 2016-11-17 오전 7:00:00

    수정 2016-11-17 오전 7:00:00

에이디이(사진=투에이블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걸그룹 에이디이(A.De)에게 예쁜 별명이 생겼다. ‘빛을 가진 소녀들’이다. 불이 꺼진 어두운 무대에서 빛을 내뿜으며 등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니앨범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굿 타임(Good Time)’에 맞춰 LED가 장착된 신발을 신고 불 꺼진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시작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가 즐거운 EDM에 LED 신발로 새로운 볼거리까지 갖췄다. 신인에게 별명이 생겼다는 것은 그 만큼 대중에게 확고한 인상을 줬다는 증거다. 덕분에 컴백 전부터 화제도 됐다.

“오랜만에 방송무대에도 나가고 너무 신나요. 특히 컴백하고 1주일 만에 방송무대에 섰을 때는 다들 들떠있었죠.”

에이디이 멤버들은 무대에서의 들떠있던 감정을 아직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 만큼 이번 활동은 에이디이 멤버 자신들에게 특별했다. 지난 6월 발표한 데뷔곡 ‘스트로베리’ 때와 달리 랩 메이킹과 안무 짜기를 멤버들이 직접 했다.

데뷔 활동 때는 무대에 올라가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멤버들도 있었다고 했다. 멤버 7명 중 3명인 리더 수연과 해영, 미소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Mnet 연습생 데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도 도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꿈에 그리던 데뷔였다. 그러나 데뷔 무대는 누구에게나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차례의 시행착오로 지금은 무대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즐기게 됐다고 했다.

에이디이(사진=투에이블컴퍼니)
“이제는 팬도 좀 생겼어요. 지방 행사가 있다고 하면 따라와 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말 한마디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연말을 앞두고 많은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출연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번 무대에 오르는 것 조차 쉽지가 않다. 에이디이는 “한번 무대에 설 때마다 주목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신곡 ‘굿 타임’이 너무 좋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별에 대한 내용이 많지만 노래로 치유해 드릴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에이디이의 노래를 더 많이 알리고 듣게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출신 멤버들과 이번 ‘굿 타임’의 독특한 LED 신발 퍼포먼스를 담은 유튜브 동영상 때문인지 해외에서도 팬들이 꽤 생겼다. 멤버 초윤의 생일에 팬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일본에서 찾아온 팬까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페루, 대만, 필리핀, 프랑스, 베트남, 호주, 일본, 루마니아 등에도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겼다. 멤버들은 “먼 나라에서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119에 신고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치고 연습실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팬 쇼케이스를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어디선가 타는 냄새와 연기가 올라왔다. 함께 있던 매니저가 119에 신고를 했고 매니저와 에이디이 멤버들은 짐을 챙겨 연습실에서 나왔다. 멤버들은 “누군가 하수구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붙은 것 같았다. 소방차가 와서 진화를 했고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불이 에이디이에게 대박징조는 아니었을까? 에이디이가 이번 활동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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