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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독한 애주가 남편에 대한 사연을 들고 나온 아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사연을 공개한 아내는 남편에 대해 “본인이 건강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건강하지 않다. 술을 매일 마셔서 잇몸이 내려앉았다”며 “4개 정도 발치를 했을 정도고 허리도 좋지 않다”며 “심지어 진통제를 먹어가며 술을 마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어 “모임에서는 소맥(소주+맥주)을 50~60잔 정도 마신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지만, 남편은 남편은 “진통제 이야기는 많이 와전됐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아내는 “주사가 최악이다”고 반박하며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에 오면 아이들과 나를 깨운다. 이후에도 술을 먹고 욕도 하고 막말도 한다. 플라스틱 방망이도 휘두르는 상황이 생기면 손먹에 피멍도 생길 정도”라고 전했다.
아내는 지독한 애주가인 남편 때문에 남편을 피해 아이들과 찜질방으로 향했다고. 그는 “남편이 나와 아이들이 없어지자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며 “급기야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더니 더 당당하게 ‘그래 이혼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괴로움에 남편과 이혼 도장까지 찍고 법원까지 갔다 온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MC 정찬우는 “아내가 여기까지 와서 고민을 말하는 건 정말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고 남편에게 호소했고, 아내 역시 “대변인 같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결국 이 사연은 MC, 게스트들의 분노를 이끌어내며 144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