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9일 BBK 김경준 '나는 정치적 도구' 주장 방송

  • 등록 2017-07-09 오전 10:57:58

    수정 2017-07-09 오전 10:57:58

김경준 ‘시사매거진 2580’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조사를 주장했던 BBK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을 다시 만났다.

‘시사매거진 2580’은 9일 밤 11시 15분 방송에서 당시 기획 입국을 제안했던 것은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쪽 인물인 유영하 변호사와 이혜훈 의원이라는 주장을 내보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김경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내용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 변호사는 조기 송환의 대가로 변호사 비용 30만 달러와 추후 사면을 약속했고, 이혜훈 의원 역시 김경준의 변호사와 접촉해 변호사 지원과 사면을 제안했다는 게 김경준의 주장이다. 김경준은 또 BBK 사건을 조사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2차례에 걸쳐 회유·협박했고, 자신은 정치적 도구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김경준은 최근 자신의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한 문무일 현 부산고검장이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총장 후보 중 BBK 가짜 편지(재수사)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한 문무일 검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강조하지만 검찰은 가짜 편지를 조작한 자들마저도 처벌하지 않았는데, 이는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등 지속해서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은 이날 방송에서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김경준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지난 1999년 BBK를 설립한 김경준은 2001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인수 과정에서 BBK 자금이 동원됐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 2007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를 증언하겠다고 김경준이 급히 귀국하자 당시 한나라당은 ‘기획입국설’을 제기했다. 여기에 김경준과 미국 교도소에 함께 수감됐던 신경화가 썼다는 가짜편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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