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총파업, 오늘(24일) 투표 시작…긴장감 고조

  • 등록 2017-08-24 오전 6:00:00

    수정 2017-08-24 오전 6:00:00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MBC본부가 2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공정방송과 블랙리스트를 안건으로 하는 이번 총파업 투표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안건이 가결되면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

앞서 예능PD 56명, 드라마PD 50여명, 편성PD 30여명이 총파업 동참을 결정했다. 일부는 이미 업무 중단·제작 거부를 선언했다. 아나운서 27명을 포함해 보도국·비보도국 기자 146명, 시사제작국 기자PD 30명, 콘텐츠제작국 PD 30명, 카메라기자 50여명, 비제작부서 소속 PD 36명이 이에 해당한다.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 별 진행 및 계약 상황을 점검한 후 제작거부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다.

MBC는 지난 2012년 무려 170일에 달하는 장기 파업을 경험했다. 1월 30일 시작해 7월 17일 잠정 중단됐다. 그동안 방송사 자존심인 메인 뉴스는 방송 분량, 시청률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예능·교양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은 6개월 동안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내상은 오래갔다. 구성원 일부는 본래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발령 받았다. 공교롭게도 대부분 파업 당시 전면에 나섰던 이들이었다. 그 과정에서 우수 인력이 다수 퇴사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장겸 MBC 사장은 2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총파업에 대해 “정치권력과 결탁해 합법적으로 선임된 경영진을 억지로 몰아내려고 한다”면서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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