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관왕 석권 보여...투어챔피언십 3위로 출발

  • 등록 2017-11-17 오전 6:16:28

    수정 2017-11-17 오전 6:16:28

박성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1위 그리고 보너스상금 100만 달러까지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페이윤 첸(대만),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로 데뷔한 박성현은 신인상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의 선수(3위·157점)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2위·69.26타), 상금랭킹 1위(226만2472달러) 그리고 일주일 만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와 레이스 투 CME 그로브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까지 전부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6주 연속 대회 출전으로 지쳐 있던 박성현은 이날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무서운 속도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6번홀(파3)에서는 완벽한 티샷으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5)에서는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만들어 냈다.

박성현과 타이틀 경쟁에 나선 유소연, 렉시 톰슨 그리고 펑산산은 첫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성현과 경쟁 중인 유소연은 이날 이븐파로 경기를 끝내면서 공동 45위에 그쳤다. 전날 프로암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유소연은 이날도 경기 내내 어깨를 만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CME 포인트와 베어트로피 2개 부문에서 1위 올라 있는 렉시 톰슨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36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고, 아시안스윙에서 재팬토토클래식과 블루베이LPGA 투어를 연속 제패한 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펑산산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와 세계랭킹, 베어트로피 그리고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와 상금랭킹 1위까지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모처럼 불꽃타를 터뜨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추가한 리디아 고는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김세영(25)은 4언더파 68타를 쳐 아리아 쭈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