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종편 결산]①다 웃었다, JTBC 삼위일체 ‘함박웃음’

  • 등록 2017-12-19 오전 7:00:00

    수정 2017-12-19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예능·드라마·보도, 모두 함박웃음이다.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는 활짝 웃었다. 예능프로그램이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드라마도 자리를 잡았다. 보도프로그램 부문 역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다.

△히트작 다음에 히트작.. 예능 전성시대

예능왕국이다.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도 제역할을 했다. ‘뭉쳐야 뜬다’ 등 외주프로그램도 선전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지상파 방송이 파업으로 내홍을 겪는 사이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효리네 민박’은 소위 잘나가는 JTBC 예능을 상징했다. 유명 가수인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 집에서 후배 가수 아이유와 함께 민박집을 운영한다는 콘셉트로 ‘스타’가 아닌 이면의 솔직한 모습으로 어필한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안정세 접어든 드라마

JTBC는 그동안 고전하던 드라마 부문에서 선전했다.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에 허덕였는데 지난 4월에 종방한 ‘힘쎈여자 도봉순’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차기작인 ‘품위있는 그녀’는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김희선, 김선아 등 주연배우의 열연과 치정에 추리 요소를 도입한 구성이 호평을 샀다. 이후 방송한 ‘청춘시대2’는 시리즈물로서 역할을 했고 ‘더패키지’도 호평을 받았다. 자신감이 붙은 JTBC는 월화 심야 예능프로그램 대신 드라마를 편성했다. 첫 타자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2%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만족할 성적은 아니나 1번 타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부의 평가다.

△손석희의 힘

손석희 앵커를 내세운 JTBC 보도프로그램은 지상파 등을 제치고 신뢰성·공정성·유용성을 비롯한 영향력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언론학회 교수 등 한국언론학회 회원들은 국내 최고 미디어로 JTBC를 꼽았다. 민간 미디어 연구소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한 ‘2017 미디어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JTBC가 정상에 오른 사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은 순위에서 완전히 퇴장하는 등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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