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비슷한 듯 다른 썰매 3총사..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 등록 2018-02-09 오전 6:00:00

    수정 2018-02-09 오전 6:00:00

루지와 스켈레톤, 봅슬레이는 비슷해 보이지만 타는 방식부터 장비까지 완전히 다르다.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연습 중인 루지 선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썰매 3총사로 불리는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은 엄청난 스피드로 메달 색깔을 다툰다. 최고 150km가 넘는 고속질주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짜릿함을 느끼게 할 정도다.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은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10일 루지 남자 싱글을 시작으로 15일부터 스켈레톤 경기가 펼쳐지고, 24일 봅습레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은 이 중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스켈레톤의 새 황제 윤성빈(23·세계랭킹 1위)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은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지지만, 타는 방식부터 장비까지 완전히 다르다. 3종목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핵심은 타는 방식이다. 루지는 ‘누워서’, 스켈레톤은 ‘엎드려’, 봅슬레이는 ‘앉아서’ 탄다.

루지는 소형 썰매에 누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다. 세부 종목은 남자와 여자 싱글(1인승), 2인승, 팀 릴레이로 나뉜다. 남자 싱글은 총 1344.08m를 타고, 나머지 3개 종목은 1201.08m를 가장 빨리 질주한 순서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싱글은 2일간 하루에 2번, 총 4번 주행한 기록을, 2인승은 하루 2번의 경기를 치른 뒤 기록을 합산해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팀 릴레이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과 2인승 순으로 주행한 뒤 기록을 합산한다. 썰매 무게는 1인승 최대 25kg, 2인승 최대 30kg이다. 너비는 55.1cm다. 10일 남자 싱글을 시작으로 11일과 13~15일 4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스켈레톤은 엎드려 머리가 썰매 앞쪽에 위치한 자세다. 192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위험성으로 인해 한동안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2002년 솔트레이크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세부 종목은 남녀 모두 싱글 경기만 진행되며, 1376.38m의 코스를 이틀 동안 하루에 2번, 총 4차례 주행한 뒤 기록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썰매 양쪽에 손잡이가 있고, 길이는 최대 1.2m다. 경기복은 얼음조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재질을 사용했고, 근육의 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윤성빈이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15일 예선, 16일(남)과 17일(여) 메달 결정전이 진행된다.

봅슬레이는 루지, 스켈레톤과 달리 싱글 종목은 없고 남녀 2인승과 오픈 4인승으로 나뉜다. 2인승은 앞에서 썰매를 조종하는 선수를 파일럿, 뒤에서 썰매를 밀고 멈추는 선수를 브레이크맨이라고 부른다. 4인승 기준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까지 나온다. 2인승 썰매(슬레드)의 최대 길이는 2.70m, 4인승은 3.80m다. 최대 중량은 2인승 390.350kg, 4인승은 630kg이다. 19일과 21일, 25일 3개의 금메달이 결정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