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 토론토와 계약…1+1년 최대 750만 달러

  • 등록 2018-02-27 오전 8:13:10

    수정 2018-02-27 오전 8:13:10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끝판왕’ 오승환(36)이 다음 시즌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공을 던진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기간이 1+1년에 2019년은 팀 옵션이라고 밝혔고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8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일정 성적 이상을 내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2019시즌에 토론토에 남을 경우 250만 달러에 150만 달러를 보너스로 챙길 수 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며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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