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상대' 독일-스웨덴, 나란히 불안함 노출

  • 등록 2018-06-03 오전 10:04:32

    수정 2018-06-03 오후 3:16:54

1년 8개월 만에 A매치에 복귀한 독일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독일과 스웨덴이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2 역전패했다. 메주트 외칠(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3월 스페인 평가전(1-1무)과 브라질 평가전(0-1패)에 이어 올해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1무2패에 그쳤다.

이날 독일은 27명의 예비명단에 ‘깜짝’ 발탁한 공격수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을 원톱 공격수로 기용하고 2선 날개에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와 율리안 브란트(바이얼 레버쿠젠)를 배치하고 외칠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것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노이어는 최근 부상 때문에 지난해 9월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A매치는 2016년 10월 11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 노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2골을 내주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11분 외칠이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가로챈 뒤 왼발로 정확히 감아차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9분 오스트리아의 마르틴 힌테레거(아우크스부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24분 알렉산드르 쇠프(샬케04)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점유율은 독일이 65%-35%로 월등히 앞섰지만 슈팅수는 8(유효 슈팅 4개)-14(유효 슈팅 7개)로 밀렸다.

독일은 이날 2실점 모두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오스트리아 공격수를 막지 못해 내줬다. 후반전 수비라인이 베스트멤버는 아니었지만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에게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희망적인 징조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덴마크와 홈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3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던 스웨덴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쳤다.

스웨덴은 볼 점유율에서 53%-47%로 약간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덴마크(13개·유효슈팅 3개 포함)에 밀렸다. 9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스웨덴은 최근 8차례 A매치에서 5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한 경기 2골 이상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성적도 2승3무2패에 그쳤다. 공격의 파괴력은 날카로움이 떨어진다. 우리 입장에선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지만 않으다면 자신감을 가져볼만 하다.

이날 스웨덴-덴마크 평가전은 신태용호의 차두리 코치가 직접 현장에서 관전하며 경기를 분석했다.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이날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 1-0으로 승리했다.히오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의 전반 13분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34위 스코틀랜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점유율에서 64% 대 36%로 월등히 앞섰고 슈팅 숫자도 32-4로 8배나 많았다.

하지만 3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1골에 그칠 정도로 골 결정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도 멕시코는 2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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