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 5-0 꺾고 개최국 무패 전통 이어가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0 대승 낚아
2006년 독일부터 남아공, 브라질 개최국 무패
  • 등록 2018-06-15 오전 5:39:16

    수정 2018-06-15 오전 5:39:16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예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오른쪽)가 헤딩으로 개막 1호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도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이 이어졌다.

개최국 러시아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5-0으로 대승을 낚았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FIFA 랭킹 70위 러시아는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받았고,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67위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러시아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 앞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열기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러시아가 이 경기에서 패했더라면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기 시작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이어져온 개최국 개막전 무패의 전통도 12년 만에 깨질 수 있었다. 2006 독일 월드컵 전까지는 전년도 우승국이 개막전을 치렀다.

독일은 자국에서 개최됐던 2006 월드컵 개막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꺾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남아공이 멕시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했다.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하면서 2006년부터 이어져온 개최국 개막전 무패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또한 개막전 5-0 승리는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미국을 7-1로 꺾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개최국 개막전 골이다. 러시아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카메룬을 6-1로 제압한 이후로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러시아가 월드컵에서 승리를 맛본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1승 2패) 이후 16년 만이다. 러시아는 2006 독일과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2무 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완패 당한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 미국 대회 이후 월드컵 무대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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