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비시즌 동안 지구 두 바퀴 돌았다"

  • 등록 2018-09-13 오전 9:09:19

    수정 2018-09-13 오전 9:09:19

ESPN이 소개한 손흥민의 비시즌 이동 경로. 사진=ESPN.com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비시즌 기간 동안 지구 두 바퀴 거리를 이동한 것이 해외 언론에서도 화제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엄청난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왔다”며 “그는 지난 5월부터 거의 5만 마일(약 8만㎞)을 비행하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ESPN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6일 동안 6경기, 524분을 습한 기후 속에 소화했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한국으로 이동해 2차례의 평가전을 수행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다 합치면 26일 동안 8경기를 뛰었다.

또한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한 시간은 약 1418분이며 총 비행 거리는 약 4만7700마일(7만6765㎞)”라고 덧붙였다.

사실 ESPN이 전한 수치는 토트넘의 스페인 연습 경기 등 세부 이동 거리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것까지 다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동한 거리는 거의 8만㎞에 육박한다. 지구 한 바퀴 거리는 대략 약 4만120㎞인 만큼 손흥민은 비시즌 동안 지구 두 바퀴를 돈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칠레와의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다음날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해 이번 주말 속개하는 프리미어리그 준비를 시작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5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 경기를 치른 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원정경기, 23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경기를 벌여야 하다.

당장 리버풀전에 손흥민이 출전할지는 미지수지만 소속팀에서도 계속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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