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국내 최고령 MC 송해 “전국노래자랑=교과서…난 아직 청춘”

  • 등록 2018-11-03 오전 6:00:00

    수정 2018-11-03 오전 6:00:00

(사진=KBS2 ‘대화의 희열’)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민MC 송해가 ‘대화의 희열’에 출격한다.

‘이 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국민이 다 아는 방송인 송해. 3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에는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송해는 대한민국 연예계의 역사이자 전설로 불리며 많은 연예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송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그가 30년째 진행을 맡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이다. 송해에게 ‘전국노래자랑’은 어떤 의미일까.

이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은 나에게 교과서다”라고 말하며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송해가 잊지 못하는 참가자부터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스타 등 오랜 시간 쌓아온 에피소드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92세 MC 송해는 “아직 새파란 청춘”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이 먹을 시간이 없을 만큼 ‘전국노래자랑’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송해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송해를 영원한 청춘으로 만드는 ‘전국노래자랑’의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송해는 또 이날 방송에서 일제시대, 광복, 6.25전쟁으로 이어지는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6.25전쟁 당시 직접 휴전 전보를 친 사연부터 어머니와의 생이별, 그리고 가슴 아픈 가족사까지. 그의 몸에 새겨진 세월을 따라가는 시간이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민MC 송해와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은 3일 밤 10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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