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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XIAOMI ROAD FC 051 XX(더블엑스) 아톰급 여성부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이예지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수연은 이날 데뷔 경기 전부터 미모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ROAD FC 대회 주최사에서도 이수연에 대한 홍보를 엄청나게 했다. 이날 데뷔전 승리를 통해 단순히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실력도 갖춘 선수임을 증명했다.
예상대로 1라운드를 압도한 쪽은 이예지였다. 이예지는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펀치와 킥을 휘두르며 몰아붙였다.
2라운드에서 대반전이 나왔다. 이수연은 이예지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이예지를 압박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기술이 완벽하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1라운드 열세를 만회했다.
1라운드에 힘을 모두 쏟아부은 이예지는 좀처럼 반격을 하지 못했다. 2라운드 종료까지 이수연이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심판 판정 결과 이수연의 2-1 판정승이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