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락] “V자로 찍어치는 느낌으로 쳐보세요”…김시우의 정확한 우드 샷 비결

  • 등록 2019-02-28 오전 8:05:37

    수정 2019-02-28 오전 8:05:37

김시우의 3번 우드 스윙 측면.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쓸어치는 느낌 대신에 V자로 찍어 쳐보세요.”

김시우(24)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가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티샷이 아닌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치는 건 프로 대회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그러나 김시우는 공이 놓인 위치만 좋다면 거침없이 드라이버를 선택한다. 그는 “대회마다 최소 1번 정도는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하는 것 같다”며 “런이 많이 나오고 3번 우드보다 확실히 거리가 많이 나가는 만큼 파5에서는 유용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드라이버가 페어웨이 우드보다 공을 맞히기 어려운 이유는 드라이버의 페이스가 우드보다 두껍고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시우가 드라이버를 잡고 공을 때리는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드라이버를 페어웨이에서 잘 치는 만큼 김시우는 3번 우드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시우에게 “우드 샷을 하기 위해서는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V자로 찍어 치는 느낌을 가지고 스윙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시우가 말한 V자 스윙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쓸어 치는 스윙을 의미하는 U자 스윙과 반대 개념으로 아이언을 칠 때처럼 스윙 궤도를 약간 가파르게 가져가는 것이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우드 샷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너무 쓸어친다는 생각이 강해서다”며 “아이언처럼 디봇을 낸다는 느낌으로 우드 샷을 하면 공을 맞히기 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V자 스윙을 한다고 해서 공을 맞힌 뒤 바로 드는 느낌을 가져가면 안 된다”며 “공을 맞히고 난 뒤 앞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해야 부드럽게 쓸어치는 스윙이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시우는 우드를 칠 때 스윙의 중심축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심축이 앞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면 공을 정확하게 맞히기 어렵다”며 “공을 멀리 보내고 싶으면 중심축을 잘 잡아야 한다. 공을 맞히고 난 뒤 몸이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보다 쉽게 스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시우의 3번 우드 스윙 정면.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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