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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남녀는 수작(秀作)을 만드는 전문가와 ‘금손’ 연예인들이 만나 새로운 작품을 완성해내는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쇼다. 전문가와 연예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두 개의 수작 중 판정단의 투표를 통해 뽑힌 최고의 수작을 가려낸다.
추석을 맞아 ‘수작남녀’에 도전장을 내민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한보름이다. 평소 그림 그리기와 애견 미용 등 ‘금손 취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한보름은 이날 방송에서 1970~1980년대 옛 거리를 재현하는 ‘디오라마’의 달안 류승호 작가를 만난다. 류승호 작가는 미니어처를 조합해 한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를 통해 “보름씨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한보름은 처음 해보는 톱질과 납땜마저 완벽히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 퀄리티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자처하는 에너지에 제작진이 나서서 말렸을 정도라고. 이날 완성된 작품 속 추억의 장소를 본 사람들은 “실제 그 곳에 온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재희는 제작 기간 내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땡볕 아래 달구어진 철판 위에서 용접을 하는 등 넘치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 적재적소에 알맞은 부품을 사용하는 센스에 숙련자들이 작업자로 탐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작품에 재희는 “완성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수백명의 판정단 투표가 진행됐다. 두 작품 간 치열한 접전에 출연자와 진행자도 투표 열기에 동참, 끝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이 펼쳐졌다.
재희와 한보름의 ‘금손’ 승부는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