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호란 음주사고 심경 고백 "살아온 인생 대가 이렇게 치르나 싶었다"

  • 등록 2019-11-14 오전 8:08:10

    수정 2019-11-14 오전 8:08:10

지난 13일 밤 첫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이혼 및 음주사고 후 첫 심경을 고백한 클래지콰이 호란. (사진=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젯밤(13일) 첫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출연한 클래지콰이 호란이 음주 사고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밤 첫방송된 ‘우다사’에서는 멤버들과 저녁식사 후 가진 토크에서 음주 사고 및 이혼 후 느낀 솔직한 심정을 전하는 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란은 “전 남편과 1월부터 별거하다 7월에 이혼했다. 그 사이 집안 사정으로 인해 가족과도 인연이 끊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와 동시에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

호란은 “사고 후 사회적으로 인연이 다 끊어졌다. 제 잘못이니 다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어야 하니까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호란은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달하고 싶다. 그치만 하면 할수록 반대 방향으로 받아들여진다. 수작 부리는 것처럼. 어느 순간 이야기하기 너무 힘들었다”며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내가 상황을 이용해 먹나’ 생각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우다사’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박영선, 박은헤,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함께 생활을 공유하며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우다사 하우스’에는 남사친으로 신동엽과 이규한이 함께한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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