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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우완투수 댄 스트레일리(31)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옵션 별도)에 영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89㎝ 99㎏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투수인 스트레일리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4라운드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은 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선발투수로서 승승장구했다. 데뷔 이듬해인 2013년 10승(8패)을 거둔데 이어 2016년에는 개인 최다승인 14승(8패)을 쓸어담았다. 2017년에도 10승(9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한 156경기 가운데 140경기를 선발로 등판할 정도로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2016년 191⅓이닝, 2017년 181⅔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다.
롯데 구단은 “스트레일리는 직구 평균 시속 140㎞ 중반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고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뛰어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앞서 우완투수 애드리언 샘슨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를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계약을 모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