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유아인, 3층 럭셔리집·허당美 일상 최초 공개…금요 예능 평정 [종합]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형 갤러리를 방불케 할 3층 럭셔리 하우스부터 인간미 넘치는 현실 일상까지. 스크린에 가려 볼 수 없던 유아인의 순도 100% 모습를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어제(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대형 아트 갤러리 못지 않은 3층짜리 아인 하우스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 12.3%, 2부 14.3%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7.5%, 2부가 8.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명불허전 금요일 예능 강자의 저력이자 배우 유아인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대형 아트 갤러리 못지 않게 심플함과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3층짜리 ‘아인 하우스’였다. 통유리로 된 주방과 그림 같은 정원, 널찍한 고양이 화장실과 매장을 방불케 할 호화 드레스룸까지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까지 등장, 동양과 서양을 오가는 유아인만의 예술 감성이 돋보였다.

유아인은 화장실 욕조에 걸터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가 하면, 액체로만 이루어진 식단으로 끼니를 떼우며 ‘아인 스타일’의 일상을 이어갔다. 자신에 대해 “성격이 좀 덜렁대는 게 있고”라고 밝힌 유아인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3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온종일 거친 숨을 몰아쉬는가 하면, 해야 할 일을 순간 잊어 버퍼링에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서버리는 등 허당미(美)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상으로 올라 일광욕을 즐기던 중, 낭만적인 배경을 뒤로 한 채 순식간에 잠에 빠져드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과한 긴장감으로 인해 고충을 겪던 그는 신체의 이완과 정신 수련에 도움이 된 운동법까지 공개, 누워서 운동을 하던 중 또다시 깊은 숙면을 취하며 인간미를 뽐냈다. 강사의 말에 코골이로 대신하는 절묘한 대답이 이어져 많은 시청자들의 배꼽 버튼을 자극했다.

‘핫 셀럽’다운 화려함 뒤 인간미 넘치는 이면은 이목을 사로잡았고, ‘동네 형’같은 허당미는 친근함을 자아냈다. 평범함과 특별함을 오가는 유아인의 일상이 금요일 밤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