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목의 영혼이 깃든 한강배(육성재)는 염부장(이준혁)의 몸에서 악귀 김원형(나인우)을 쫓아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월주(황정음)와 귀반장(최원영)은 “우리 아이의 영혼이 바로 강배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지금 당장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풀이 10만 건을 해결해 강배의 특이체질을 고쳐주는 것뿐. 염부장이 “자식 잘못 키운 아비 한을 풀어 달라”며 포차의 마지막 손님을 자처했지만, 전생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린 강배는 이미 원형에게 붙잡힌 뒤였다.
그렇게 이승에 혼자 남은 강배는 특이체질을 개선했고, 강여린(정다은)과의 연애도 이어나갔다. 스스로를 희생시켜 인간 한강배를 지켜내며 자식의 영혼을 구하고자 한 오랜 한을 푼 월주는 환생을 포기하고 이승으로 다시 내려가 포차 영업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계속에서 인간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는 월주의 의지였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지난달 20일 방송을 시작해 6주간 시청자들과 만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