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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약 15년 만에 언론사와의 인터뷰다. 오랜 시간 침묵했던 서세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남이 기쁨이라면 이별은 슬픔이다. 헤어짐이 불가항력이었다고 하면 변명이라고 하지 않겠나.”라면서 “각자의 평온한 삶을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다음 해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공항에서 임신한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다시 화제가 됐다. 서세원은 2016년 해금 연주자와 결혼해 현재 5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또 서세원은 캄보디아로 이주한 후 건설사를 운영한다. 서세원은 국내 코스닥 상장 기업의 총괄 대표로 있으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호텔, 골프장, 종합병원, 카지노 등을 개발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캄보디아 사업을 따낸 것도 알고 보면 어린 딸을 둔 아버지의 절실함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