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육종암 투병 "허벅지 근육 잘라내.. 혈관도 탔다"

  • 등록 2021-04-14 오전 8:22:18

    수정 2021-04-14 오전 8:22:18

김영호. 사진=MBN ‘보이스킹’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수술을 했고 추적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13일 첫 방송된 MBN ‘보이스킹’에서는 90명의 도전자들이 발라드, 댄스, 록, 트로트 등 장르를 초월한 보컬 경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김영호의 도전이 그려졌다.

김영호는 지난 2019년 희귀암인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영호는 “요새 몸이 조금 안 좋아서 체력이 빨리 떨어진다. 살짝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저는 암환자다. (수술은 잘 마쳤고) 추적관찰 하고 있다”며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육종암이었다. 생각보다 암 크기가 커서 허벅지를 상당 부분 잘라냈다. 또 약이 독하니까 혈관도 탔다”고 했다.

또 “저 혼자 이겨내려 했는데 내가 이렇게 무언가 하는 게 오히려 주변 분들한테 힘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불러 올크라운을 받았다. 남진은 “멋진 감성을 선물해 주셨다”고 극찬했다. 김영호는 기쁨을 드러내며 “아직도 몸이 완벽하지 않다. 두 달에 한 번씩 병원 가서 MRI와 CT를 찍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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