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슈, 동대문서 알바 "할 수 있는 건, 뭐든"

  • 등록 2022-04-10 오전 10:29:49

    수정 2022-04-10 오전 10:29:4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4년 전 도박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S.E.S의 슈(본명 유수영)의 일상이 공개된다.

그룹 S.E.S 멤버 슈.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슈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원조 요정’ S.E.S 그룹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슈는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고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슈는 ‘마이웨이’를 통해 “그 사건이 있고 나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원조 요정’ 타이틀 내려놓고 빚을 갚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화려했던 전성기를 맞이했던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사는 슈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슈는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돈 벌어야지”라고 말하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이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달려갈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달라진 일상뿐 아니라 힘든 시기를 같이 견뎌온 그녀의 가족들의 솔직한 심경도 전해진다.

슈의 어머니는 딸의 논란 소식에 “처음에는 그런 일이 닥쳤을 때 제일 부끄러웠다. 제가 정말 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심장병이 생겨버렸다”며 무너져내린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슈를 옆에서 지켜본 어머니의 솔직한 마음도 공개된다.

한편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슈의 일상은 오늘(10일) 밤 9시 1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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