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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포트루갈이 펼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이달 초 자국 리그 컵대회에서 1경기 10장의 레드카드를 뽑아들었던 화제의 심판이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파쿤도 테요 심판을 주심으로,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 부심이 호흡을 맞춘다고 발표했다.
테요 심판은 지난달 자국 컵대회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라싱과 보카주니어스의 경기에 주심으로 나서 무려 10명에게 퇴장을 줘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1 상황에서 연장 후반 13분 라싱의 카틀로스 알라카스가 앞서 가는 골을 넣고 보카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레머니를 했다. 그러자 흥분한 보카주니어스 팬들은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격분했다.
이 경기에선 라싱 선수도 3명이나 레드카드를 받았다.
테요 심판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으로 나서 스위스 선수 2명과 카메룬 선수 1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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