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 폭행 논란 이어 밀어주기, 결승전 내정 의혹까지

시청자 방송조작 의혹 방심위에 민원 접수
마스터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 밀어주기 의혹
"다른 소속사" 해명에 유령 기획사 논란 추가
팬클럽은 결승진출 여부 확정 전 입장권 응모
  • 등록 2023-02-26 오전 11:55:19

    수정 2023-02-26 오전 11:55:33

가수 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화면 캡처)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가수 황영웅의 밀어주기와 결승전 내정 의혹에 시청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26일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최근 황영웅에 대한 소속사 측의 밀어주기 및 결승전 내정과 관련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폭행 및 전과 이력 논란에 이어 소속사의 방송 조작 의혹까지 붉어지면서 황영웅 사태는 또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황영웅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마스터(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다른 가요제에서 조항조의 곡을 여러 차례 커버한 황영웅이 최근 무룡, 성용하와 함께 우리기획이라는 사무실에서 안무연습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주변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 같은 의혹에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오히려 의혹과 논란만 가중됐다. 파인엔터테인먼트가 법인등기는 물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돼있지 않아 실체가 없는 유령 기획사라는 의혹을 사면서다. 황영웅과 소속사 입장에선 혹을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이게 된 셈이다.

황영웅의 팬클럽은 결승전 내정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사전 공지하면서 그가 결승전에 이미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팬클럽 관계자는 “‘불타는 트롯맨’ 후원사에서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모해 결승전을 불태웠으면 한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이 글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가 이뤄지기 한참 전 올라오면서 결승전 내정 의혹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일면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황영웅은 이에 앞서 폭행 및 상해전과 이력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학창 시절과 군 복무 시절을 함께 한 동료와 전 연인 등은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그가 과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지인을 폭행해 상해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25일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하겠다”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현재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까지 오른 상태다. 오는 28일과 다음달 7일 방영 예정인 결승전 무대 일부 녹화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2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 방송편은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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