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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CJ E&M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별계약‘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4일 만에 상영 수익 7066만 위안(한화 약 128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월이 중국 영화계에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 1600만 위안(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중국 로맨틱 코미디 최고 흥행작인 ‘실연 33일’(개봉 첫날 1500만 위안)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또 제작비 3000만 위안(한화 약 54억 원)을 이틀 만에 회수했다.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 부문장은 “이번 영화는 완성작을 해외시장 팔거나, 국내 배우를 단편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던 기존 글로벌 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사업화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별계약’은 두 남녀가 이별 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지만, 그 순간 이별을 감당해야 한다는 내용의 감성 멜로다. ‘선물’,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배우 바이바이허(허챠오챠오 역)와 펑위옌(리싱 역)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