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파격드레스 강한나 "레드카펫 후 가족들 반응은…"

  • 등록 2013-10-05 오전 11:02:49

    수정 2013-10-05 오전 11:02:49

강한나
강한나
[티브이데일리 제공] 파격드레스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강한나가 그 후일담을 전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3일 저녁 부산광역시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레드카펫에 등장한 배우 강한나는 기존에 여배우들이 가슴라인을 어필하며 섹시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던 것과는 다르게 등과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을 시스루 드레스로 드러내며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4일 밤 티브이데일리와 만난 강한나는 `하루가 지났는데 여전히 검색어 1위다. 이런 반응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지금은 휴대전화로만 보고 있어서 얼떨떨하고 뭔가 제 일 같지가 않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등라인을 깊게 판 드레스에 대해 "저도 이런 형태의 드레스는 처음이라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디자이너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좋은 드레스를 저에게 꼭 맞게 해주신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었다. 제가 당당하게 레드카펫에 서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드레스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위에서는 떨려도 당당하게 걸었다"고 말했다. 특히 `엉덩이 뽕`착용 의혹에 대해서는 웃으며 "아니다. 옷 소재의 경계부분에 있던 것인데 그게 그렇게 보였나보다"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레드카펫 후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현장이 정신없는 것을 아니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부모님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 두 분 다 따로 하나씩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아름답고 당당하게 잘 끝내줘서 자랑스러웠다. 예쁘다`고 말해주셨고, 아빠도 같았는데 아빠는 기사의 댓글을 읽으셨는지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더라도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그것도 너에 대한 관심이니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1989년생 올해로 만 24세인 강한나는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과정 중이며 지난 2009년 단편영화 `마지막 귀갓길`(김준성 감독)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영화 `친구2`(곽경택 감독)에서 동수(장동건 분)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의 여자친구로 출연,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수연과 곽부성이, 폐막식 사회는 송선미와 윤계상이 각각 맡는다. 개막작으로는 부탄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이 선정됐으며,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7개 극장 35개관에서 진행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월드·인터내셔녈 프리미어 작품 136편을 포함 70개국 300여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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