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도전' 김연아 vs 金 도취한 소트니코바

  • 등록 2014-05-14 오전 9:03:12

    수정 2014-05-17 오전 9:02:34

△ 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연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게 웃고 있다. / 사진=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주 고려대학교 대학원 체육교육과 입학 면접을 봤다. 고려대 체육교육과 09학번으로 올해 졸업한 김연아는 면접합격시 2015년부터 대학원생이 된다.

미국 NBC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은퇴 후 김연아의 첫 걸음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김연아가 대학원 진학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은퇴 후 김연아의 근황을 전했다.

김연아가 대학원 진학을 서두르는 것은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포부와도 유관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스포츠행정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 소트니코바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사진=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경쟁했던 소트니코바의 경우 대조적인 길을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석 달 가까이 지났지만, 소트니코바는 여전히 금메달에 도취한 모양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여전히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대부분 유명세와 관련한 발언들이다.

그는 13일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공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소트니코바는 “세간의 집중 조명을 받는 것이 힘드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어 인기를 얻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자유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선 아쉬워했다. 그는 “인기에는 양면성이 있다”면서 “인기가 좋을 때도 있지만 구속된 느낌이 들게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다수의 러시아 언론에서도 비슷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과는 모순되게 연예인 전향을 모색한다고도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은퇴 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김연아와 향후 연예인 전향을 목표로 하는 두 메달리스트의 대조된 행보에 세계 피겨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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