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길은혜, 엔딩을 장식한 신스틸러..'이목 집중'

  • 등록 2015-03-02 오전 7:50:38

    수정 2015-03-02 오전 7:50:38

장미빛 연인들 길은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엔딩을 장식한 신스틸러.’

배우 길은혜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한 남자만을 바라보며 지고지순하게 간직해온 사랑이 빛을 바랜 순간, 돌변한 여인의 무서운 기세가 안방극장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 출연하는 길은혜가 시청자의 시선을 한 눈에 받았다. 길은혜는 극중 한선화에게 버림받고 힘들어하는 이장우를 곁에서 지켜보며 묵묵히 도와주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비타민녀’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적이면서도 깨끗한 마스크와 늘씬하고 큰 키까지 더해져 ‘차세대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미빛 연인들’은 길은혜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길은혜는 자신의 마음을 어렵게 고백했지만 친구로 보자는 차돌(이장우 분)의 마음에 상처를 입고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우연히 차돌과 장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불타 올라 장미의 추악한 과거를 폭로한다는 메일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그간 길은혜는 박차돌과 운동화 사업을 함께 하는 친구인 서주영 역을 맡아 그간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뽐내왔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오싹할 정도로 차가운 표정을 지어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길은혜는 대사가 없음에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충격에빠트림과 동시에 극찬을 끌어냈다.

길은혜는 영화 ‘텔 미 썸딩’에서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해 중학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역스타로 이후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발칙한 그녀’를 비롯해 드라마 KBS ‘무인시대’, MBC ‘허준’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으며, KBS ‘학교 2013’에서 ‘은혜’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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