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이탈' 루한, 첫 솔로앨범 9월14일 발표…성공할까?

  • 등록 2015-08-26 오전 8:21:27

    수정 2015-08-26 오전 8:53:17

루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엑소를 이탈한 루한의 첫 솔로앨범 발표일이 확정됐다.

루한은 오는 9월14일 중국에서 미니 앨범 ‘리로디드(Reloaded)’를 공개한다. 루한이 엑소 이탈 후 가수로서 또 솔로로서 정식으로 내놓는 첫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미국 프로듀서 Djemba Djemba가 제작, 베이징에서 루한과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범 이미지도 공개됐다. 이미지 속 사슴이 눈길을 끈다. 루한의 별명이 작은 사슴이라는 뜻을 지닌 샤오루로 사슴은 루한을 의미한다.

루한은 지난해 10월 국내 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 엑소를 떠나서 중국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루한이 소송을 냈지만 SM과 관계가 정리된 것은 아니다. 법원에서 그의 손을 들어주기 전까지는 SM과 전속계약이 유효하다. 그런데도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멤버들과 소속사는 루한 등의 이탈로 발생한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SM은 “(멤버들의 이탈이) 당사와 국내외 여러 제휴사 사이에 체결된 계약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고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쳤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 소식과 관련해 엑소 팬들은 연기 활동 때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엑소와 엑소 팬들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데 실망감, 배신감이 작지 않다.

앞서 SM은 루한의 독자 활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은 “루한이 엑소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불법적인 연예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막겠다며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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