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기자회견 ③ 아빠가 되느냐, 새로운 소송전이냐

  • 등록 2015-09-17 오전 8:26:53

    수정 2015-09-17 오전 8:29:02

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9월 초 출산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아이를 낳고 현재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소송전의 가능성이 열렸다. ‘김현중의 친자가 맞느냐 아니냐’가 핵심이다.

김현중과 A씨는 현재 소송 중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은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돼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는 지난 4월 지난해 임신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며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A씨를 상대로 무고·공갈·명예훼손·소송 사기 등으로 소송 중이다.

이후 김현중 측과 A씨 측의 법률대리인은 매체인터뷰 혹은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장외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A씨가 출산하며 두 사람의 대립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어난 아이는 소송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김현중의 친자가 맞느냐’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새 국면을 맞았다. A씨는 친자확인소송을, 김현중은 친자확인검사를 하자고 주장하며 갈등했다.

문제는 양측이 소송 외에 접점이 없다는 것이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A씨의 출산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했다”라며 “빠른 해결을 위해 친자확인검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해 친자임이 확인될 경우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으나 상대 측에서는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김현중 측은 아직까지 A씨 측으로부터 출산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중 측은 “A씨 측이 시간을 끌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배우로서 이미지 타격이 큰 김현중으로서는 빠르게 매듭을 짓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은 휴가를 내서라도 친자확인검사에 나설 것이다”고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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