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지리 밸런스, 송은범에게 날개 될까

  • 등록 2016-02-19 오전 6:00:00

    수정 2016-02-19 오후 12:54:35

송은범. 사진=한화 이글스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어 정말 괜찮은데.” 송은범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보던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연신 감탄사를 토해냈다. “내가 최근에 본 송은범 중 올해가 단연 최고다. 공 던지는 팔이 잘 넘어온다”고 말했다.

그냥 칭찬이 아니었다. 곁에 있던 김성근 감독에게 자신이 느낀 것을 직접 전달할 만큼 자신에 차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김 감독은 “오늘만 그렇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만큼 달라진 것이 분명 눈에 띈다는 이야기다.

송은범이 부활한다면 한화는 전혀 다른 마운드를 꾸릴 수 있게 된다.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직은 물음표가 더 많은 선발로 가도 좋고 좌편향 된 불펜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송은범 자신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송은범은 처음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느낀 것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송은범은 “작년엔 이전에 했던 것을 그냥 이어간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뭔가 바뀌고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고 그 시도가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분기점은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와의 만남이었다. 송은범은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의 밸런스 이론을 듣고 느낀 것이 많았다고 했다. 때문에 가와지리 인스트럭터를 쫓아다니며 생각을 묻고 실천에 옮겼다. 그 시도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송은범은 “가와지리 인스트럭터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모습에서 뭔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내 차례가 아닌데도 계속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그 때 잡은 밸런스가 지금 도움이 되고 있다.아직 왔다 갔다 하지만 분명 달라지고는 있다”고 말했다.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의 밸런스 잡는 법 송은범에게 부활의 날개가 되어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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