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또 터졌다. 이틀 연속 홈런/멀티 히트

  • 등록 2016-04-20 오전 7:43:06

    수정 2016-04-20 오전 7:43:06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한국인 거포 박병호(30)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며 타율도 끌어올렸다. 그의 타율은 2할3푼3리까지 올랐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는 126m로 나왔다. 대형 홈런이지만 최근 그의 홈런에 비하면 멀리 나가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박병호는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커브(시속 126㎞)를 퍼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시즌 4호 홈런. 타점은 5개가 됐다.

출발이 좋았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윌리 페랄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 당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리며 이틀 연속 홈런과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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