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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는 126m로 나왔다. 대형 홈런이지만 최근 그의 홈런에 비하면 멀리 나가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박병호는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커브(시속 126㎞)를 퍼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시즌 4호 홈런. 타점은 5개가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 당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리며 이틀 연속 홈런과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