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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처음부터 책(대본)을 주진 않았어요. 처음 만난 후에 책을 줬어요. 두 번째 만났을 때 책이 어떤지를 물었고, 세 번째 만났을 때 어떤 역할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던 것 같아요. 전 당연히 조연을 생각했는데 종구 얘기를 하더군요. 속으로 ‘미쳤구나’ 생각했죠. 나 감독에게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욕심 난다’고 말했어요. 같이 일한 적이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고요. 나 감독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았지만 용기를 냈던 것 같아요.”
“공식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서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그간 배우로서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면서 울컥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곡성’을 통해 쉽게 할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돼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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