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볼빅챔피언십 공동 4위 도약…선두와 3타 차

  • 등록 2016-05-29 오전 9:38:34

    수정 2016-05-29 오전 9:38:34

김효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김효주(20)가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수잔 페테르센(35·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4위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20·태국)이 김효주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제시카 코다(23)와 크리스티나 김(32·이상 미국)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다.

김효주는 전반 동안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가 같이 나와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앞서 실수를 만회했다.

김효주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 쭈타누간은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그는 3타를 잃은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 들어섰다. 투 온에 성공했고 약 3m 거리의 내리막 이글 퍼트를 홀컵 안에 안착시키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유소연(25)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으나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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