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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날 대표팀은 석현준(포르투)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다. 2선 공격에는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이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가 책임졌다.
포백 수비라인은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양 팀은 경기를 마친 뒤 페널티킥 훈련도 소화하는 등 결과 보다는 연습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경기 중 석현준과 이찬동이 상대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한 것. 석현준은 전반전 초반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쓰러졌다. 결국 곧바로 김민태와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전에서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전은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