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합류' 고민정 KBS 아나운서 "이제 시작이다"

  • 등록 2017-02-06 오전 6:51:57

    수정 2017-02-06 오전 7:42:2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하는 심경을 SNS에 짤막하게 남겼다.

고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6일 오전 “지식이란 날개와 같다. 많이 알게 될수록 날개는 더 크게 자라고 날개가 커진 만큼 더 넓은 창공을 날아다니고 싶게 만든다. 훨훨 날고싶다. 이제 시작이다”고 남겼다. 그녀의 남편 시인 조기영도 자신의 블로그에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는 장문의 글로 아내를 응원했다.

전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은 “KBS 간판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이 문재인 전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며 “고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하기 위해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 아나운서는 문재인 측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에게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본인 또한 작은 지남철이 되어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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