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넌 입이 걸레구나!"..한 누리꾼과 설전

  • 등록 2017-02-26 오후 1:38:14

    수정 2017-02-26 오후 1:38:14

정준하 (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자신을 욕한 누리꾼에게 직접 쪽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함께 정준하가 보낸 쪽지(DM) 캡처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정준하는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앞서 정준하의 쪽지를 받은 누리꾼은 “정준하 X 노잼 X눈새 아 X나 짜증나”라는 트윗을 올렸고, 정준하는 이를 우연히 본 뒤 쪽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누리꾼은 정준하의 쪽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주업으로 하는 개그맨이 티비에 나와 불편한 말을 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재미가 없다는 사실을 퍼블릭으로 언급하는 것이 해당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이며 트윗 일진 짓이라는 말씀이신 거죠?”라고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누리꾼을 비판하며 정준하를 응원하는가 하면, 연예인이라면 견뎌야 할 부분이라며 정준하의 대응방식을 지적하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정준하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참어… 말어… 진짜… 고민중”이라며, “잘못하면 당연히 욕도 먹고 비판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더 노력했고 용서도 구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설, 인신공격, 근거 없는 악플! 매번 참을 수만은 없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좋은 생각만 하자”, “모든 게 내 잘못… 남탓하지 말자”, “가족 생각”, “먼훗날”이라는 짧막한 글을 연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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