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 이찬진은 누구?…특급 스펙 갖춘 '韓 빌게이츠'

  • 등록 2018-06-25 오전 8:55:31

    수정 2018-06-25 오전 9:00:45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희애가 ‘미우새’ 특별 MC로 출연해 남편 이찬진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한 가운데 그의 남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김희애는 부부싸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희애가 결혼하다고 할 때 난리가 났었다”며 “혹시 남편분은 수홍이 아버님처럼 사랑꾼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상상도 안 된다”며 “저희 안 젊다. 결혼한 지 20년 넘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애는 1996년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이찬친과 결혼하면서 사상 첫 연예인-IT 사업가 커플을 이뤄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찬진은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1998년 한글과 컴퓨터가 부도를 맞은 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웠다.

또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한 뉴미디어 대상 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사진=SBS ‘힐링캠프’)
김희애는 앞서 다른 방송에서도 남편 이찬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을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불꽃처럼 튄 사랑은 아니었고 먼저 신문에 열애설이 나서 기자회견부터 하고 상견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애는 “남편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 ‘이창진’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밥을 먹고 계산할 때 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이찬진’인 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희애는 이날 부부싸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말을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나는 참는 편이다. 참지 말고 얘기해야 하는데 보통 여자들이 말을 바로 안 하지 않나”라면서 “치사한 것 같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데, 나중에 말하면 남편은 꼭 ‘그걸 왜 이제 이야기해’ ‘말을 안 하면 어떻게 알아’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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