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7호 홈런...시범경기 홈런 선두 도약

  • 등록 2019-03-25 오전 9:20:59

    수정 2019-03-25 오전 9:20:59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기록했다.

특히 강정호는 1회 상대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공을 힘껏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범경기 홈런을 7개로 늘렸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제치고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병호(키움)가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홈런(6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정호는 3회 중견수 플라이,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이날 활약으로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3푼8리(42타수 10안타)로 약간 올랐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와 1-1로 비겼다.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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