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소신 발언에 한숨 쉰 박나래… 네티즌 설전

  • 등록 2019-12-29 오후 1:04:56

    수정 2019-12-29 오후 1:04:56

(사진=‘2019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내뱉은 소신 발언이 화제인 가운데, 박나래의 한숨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김구라는 28일 진행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백종원과 신동엽, 서장훈 등과 함께 대상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돼 MC 김성주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김구라는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여기 앉아계신 분들, ‘연예대상’도 물갈이를 해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김구라는 KBS ‘연예대상’을 언급하며 “거기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SBS는) 국민 프로가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 받고 있는 듯하다”라고 했다. 이어 “쓰잘데기 없는 사람 빼고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정도만 대상 후보를 하는 게 긴장감이 있다”라며 “더 이상,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시간 때우는 거 하면 안 된다. 3사 본부장 만나서 얘기 좀 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김구라는 김성주의 마이크를 뺏어들며 “다른 대상후보 김병만도 안 왔다”고 말해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MC석에 있던 박나래가 “김구라씨 진정하시고요, 아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박나래의 한숨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주목받았고, 한숨을 쉰 배경을 두고 네티즌간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구라의 소신 발언을 두고 한숨을 쉰 건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과 함께 “웃음을 위한 예능적인 제스처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나래는 한숨도 못쉬나”, “‘나혼자산다’에서도 한숨 많이 쉬는데, 왜 그 한숨은 문제가 안 되나”, “작정하고 소신 발언 하는데 찬물 끼얹은 느낌”, “김구라 말이 그렇게 불편했었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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